019번째 뉴스레터
지난 한달 계속 날씨가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늘이 높아졌고요, 바람도 많이 불었어요. 산에 가기 딱 좋은 날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산들바람 식구들에게 지난 달은 그야말로 '행사의 달'이었습니다. 이 산, 저 산에서 독자와 만나느라 많이 바빴어요. 어떤 산행 행사가 있었는지 궁금하죠?
오늘도 재밌게 읽고 답장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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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번째 편지의 목차
01 [편집부 소식] 월간산장 오픈
뒷, 산장: 광교 X 월간산 광교산 행사⛰️
02 [느린산행] 대구 팔공산 개운산행
월간산 독자 20인 동행 팔공산 갓바위 산행
03 [다도산행] 사패산 다도산행
다도산행가 포리🍵와 함께한 지난 가을 다도산행
04 [화첩기행] 지리산 세석 2박
시모 작가🖌️와 함께한 지리산 화첩기행 (거림~세석~청학동)
05 [이번 주 꼭 가야 할 산] 주말엔 산으로!⛰️
이번 주말! 안 가면 아쉬울 산 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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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산들바람 불어요! 잠깐 쉬었다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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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뒷, 산장: 광교' 9월 19일 이었어요. 수원에 있는 광교산 아래 광교공원에서 '뒷, 산장: 광교'라는 행사가 열렸어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소도시트래블(여행사)이 주최한 행사였어요. 광교공원에 여러 업체가 들어서 '뒷산'과 관련한 이벤트를 열었어요. '뒷산등산클럽', '뒷산작업클럽', '뒷산헬스클럽', '뒷산커피클럽', '뒷산모닝&런치클럽', '뒷산마켓'이 진행됐죠. 큰산 말고 뒷산에서 놀자는 컨셉이었죠. 여기서 산들바람의 왈왈 기자, 동글 기자, 더지 기자가 참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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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식구들은 여기서 '월간산장'을 지었어요. 이날 딱 하루만 운영되는 산장이었는데요, '기초등산능력평가', '월간산 표지모델 되기'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열었어요. 참가자들을 모아 광교산 형제봉까지 갔다오기도 했어요. '느린산행'과 '다도산행'이라는 이름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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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아래에 있는 광교공원에 월간산장이 딱 하루 오픈했습니다! |
다도산행가 포리씨(왼쪽) 동글기자가 월간산장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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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장에서는 '기초등산능력평가'가 진행됐고요. |
월간산 표지모델이 되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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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장 뒷편에 설치된 작업 공간에서 왈왈 기자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
참가자들이 산장 앞에서 기초등산능력평가 문제지를 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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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등산능력평가 100점을 맞은 한 등산객 할아버지예요! |
딱 하루 열린 행사를 마무리하고. 맨 왼쪽부터 왈왈이, 동글이, 다도산행가 포리씨, 더지 입니다.
이 야외 산장은 말이죠. 57년 월간산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솔직히 말해 참여자들보다 기자들이 더 즐긴 것 같아요.
월간산장이 언제 또 열릴지는 아직 몰라요. 재미있었으니 곧 다시 만들어질 것 같은데요, 그때 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테니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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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요것이 뭐냐하면 말이죠, 이번 뒷, 산장 이벤트를 위해 소도시트래블과 월간산이 만든 건데요, 앞면엔 경기도의 대표 뒷산의 위치가 나와 있고요, 뒷면에는 윷놀이판이 그려져 있어요. 윷놀이 판을 이용해 재미있게 산을 타봐요!
더 아래쪽에 이 지도를 인쇄할 수 있는 원본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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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개운산행 '대구 야호!' 먼저, 9월 12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팔공산국립공원, 월간산이 합심해 대구의 팔공산에서 '개운산행'을 열었어요. 갓바위에 올라 막힌 운을 틔우고 기운을 채우자는 취지의 산행이었죠. 무려 20명이 참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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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 전문가 퉁퉁 기자가 20명 참가자와 함께 산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나무와 비슷한 동작을 해보는 '나는 나무', 참가자가 서로 손을 맞대고 서서 기운을 나누는 '연리지', 마음 속 걱정과 근심을 날려보내는 '투명 종이비행기 날리기', 나뭇가지나 나뭇잎으로 갓바위를 만들어보는 '생태미술' 프로그램 등이 열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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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 기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했대요! 전체 참가자 중 94%가 익명 평가에서 별 5개 만점을 줬다고 합니다. 아주 개운했다고 해요. 당시 모습을 사진 몇장과 함께 감상해보아요. (더 많은 내용은 월간산 10월호에 나와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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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서 자생하는 네 가지 식물의 이름을 따 팀을 나눴어요. |
퉁퉁 기자(맨 오른쪽)가 일일 숲해설가로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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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프로그램! 참가자가 각자 손을 맞대고 기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이용해 갓바위의 모습을 만들어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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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갓바위 아래 모인 참가자들이에요. 모두 즐거운 표정이어서 퉁퉁 기자와 더지 기자는 아주 흡족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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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산행] 잠깐! 다도산행 뭐지?
사패산 다도산행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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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뒷,산장: 광교 행사에서 있었던 두 번째 산행 프로그램은 바로 다도산행이었어요. 다도산행가 포리씨🍄와 함께했어요. 다도산행은 산에 올라가 차를 마시는 거예요. 산에서 차를 마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온병에 차를 직접 타서 가져오는거겠지만 길이 많이 힘들지 않고 여유로운 공간이 있다면 간단한 다구를 챙겨올라가 차를 직접 우려먹는 것도 좋아요! 광교산 같은 뒷산에 어울리는 작은 행사죠.
이번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참가자 25명이 함께 했어요. 광교산 중턱에서 우롱차 2종을 누룽지 다과와 함께 맛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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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동글 기자가 사패산으로 다도산행을 다녀왔어요. 다도산행가 포리🍄씨와 함께 말이죠. 사패산은 정상의 너른바위와 병풍같은 북한산 능선의 풍경으로 유명하죠. 사패산에 처음 올랐던 날 '이 운동장 같은 바위 위에서 하루 종일 여유부리며 쉬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서울 근교에서 가장 '쉬기 좋은' 정상일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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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주변 차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포리씨에게 부탁을 했어요. 사패산에서 다도산행을 하자고요. 다구를 지고 천천히 올라가서 선선해진 가을 바람을 맞으며 차를 우려 먹었어요. 잠시 누워 낮잠도 잤고요. 이 날 즐겼던 산에서의 여유가 너무 좋아 이번 뒷,산장 행사에서도 다도산행을 기획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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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서 차를 마시면 좋은 이유!
산을 오르며 땀을 흘리면 개운한 기분이 들죠. 차를 마시는 것도 몸을 개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개운하게 산행한 후 개운한 차를 마시니 더 개운하고 좋지요! 개운x개운=개운(제곱)
🍵 우리나라 다도의 특징
우리나라 다도는 중국과 일본의 다도문화의 중간 정도랄까요? 중국의 다도는 화려하고 예술적인 편이에요. 손을 휘리릭 휘리릭 돌리기도 하고요. 일본은 무척 정갈합니다. 한 폭의 그림 속에 있듯이, 칼 각을 이루고 정교한 원칙대로 움직이죠.
한국의 다도는 그 중간 정도예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게 특징입니다. 정해진 순서와 사용해야하는 다도, 지켜야 할 다례가 있긴 하지만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따르면 되고요.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이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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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아래, 바위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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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다도 이야기와 산행코스, 다구 장비들이 궁금하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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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기자가 지리산에 다녀왔대요. 특별 게스트와 함께 했다는데요. 바로 백패커이자 그림 작가인 시모 작가님@simocomics이에요. 지리산 세석대피소에서 무려 두 밤을 보내며 근처 봉우리를 슬렁슬렁 둘러봤답니다.
지면에 못다 실은 지리산에서의 그림과 시모 작가님의 작품들을 산들바람에 함께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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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취재팀 소개! (왼쪽부터) 동글 기자, 시모 작가, 주 사진 기자님 입니다.
배낭에 뭘 넣고 가는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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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일정은 이랬어요!
1일차:
거림~세석대피소 산행 (약 6km)
저녁 밥 지어먹기
2일차:
촛대봉 일출보기
세석~영신봉~칠선봉~세석복귀 (약 4km): 세석 근처 봉우리 나들이
3일차:
세석대피소~삼신봉~청학동 하산 (약 10km)
하산 후 덕산온천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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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 🍃
세석대피소 앞의 빼곡한 고원 습지는 뼈아픈 상처를 이겨낸 결과예요. 1970~1980년대 세석평전은 무분별한 야영으로 흙이 훤히 드러날 만큼 심각하게 훼손되었어요. 생태계가 무너지자 국립공원은 1990년대 후반부터 야영을 전면 금지하고 복원에 나섰지요. 출입을 통제하고 묘목장에서 키운 구상나무를 직접 심고 보살폈어요. 10년 전부터 생태가 회복되어 현재의 푸른 고원 습지로 되살아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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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구름이 멋지게 오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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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품에 폭~ 안겨 낮잠도 잤습니다.
곰처럼 폭신폭신 포근했던 지리산이었다죠? ☁️ |
*세석대피소에서 영신봉 가는 길에 이런 꽃밭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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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는 수형을 보고 나이를 알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층씩 나무가 자란대요! 그림 속 구상나무는 몇살일까요? (정답: 6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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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걸터앉아 그림을 그리니, 아~ 시간이 멈춰있는 기분이었습니다. ⏲️ |
그림 속 숨겨진 시모작가님과 동글기자를 찾아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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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서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 좋은가요?
산을 오르면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일상과 멀어집니다. 그림도 저에 게는 비슷해요. 산에서 그림을 그리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과 그림에 몰 입하는 시간이 하나로 포개집니다. 두 가지 좋아하는 일이 겹쳐지니 유난히 평화롭게 느껴져요.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는 것 같아요.
🌲 자연물은 모양이 불분명해 그리기 어렵더라고요. 팁이 있나요?
자연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잘 그리려고 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힘을 빼고 손을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형태가 조금 달라도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것이 자연입니다. 구불구불 그리다 삐끗해도 틀린 게 아니랍니다. 나무도 구름도 바람에 흔들리며 모양을 바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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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꼭 가야 할 산] 이번 주말 어느 산을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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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덕산(970m)
경북 문경시에 있는 명산이에요. 대야산자연휴양림을 안고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랍니다. 인공구조물이 적어 암릉 산행의 재미가 있고 그 위에서 보는 기암괴석 풍경이 일품이에요.
추천 코스
대야산자연휴양림~정상~마귀할미통시바위~용추골 (11km 6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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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산(754m)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백련산은 골수 산꾼들 사이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산이에요.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이 가능하고 지자체에서 사방으로 길을 내어 놓아 마을마다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답니다.
추천 코스
방현경로당~용추폭포~정상~702고지~이윤마을~이윤계곡 임도~방현경로당 (11km 6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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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산(575m)
월악산국립공원의 숨은 명산이에요.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을 가진 산인데요. 능선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들이 화려하고 충주호의 풍경도 아름다워 산행에 심심할 틈이 없답니다.
추천 코스
옥순대교~가은산~기암능선~상천주차장 (7km 5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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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산(644m)
경기도 광주의 최고봉! 광주 남쪽 끝머리 도척면과 용인시 처인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에요. 육산이라 걷기 좋은 흙길이 이어지고요. 정상에는 데크가 있어 수도권의 백패킹 명소로도 꼽힙니다.
추천 코스
은곡사-북서릉-정상-마구산-용인자연휴양림 (10km 6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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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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